'보물섬', 시청률 고공행진…멈출 줄 모르는 인기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이 강렬한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인간의 욕망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스토리, 익숙하면서도 신선하게 전개되는 흐름,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이 한순간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관심은 시청률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2월 21일 첫 방송에서 6.1%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로 출발한 보물섬은 현재 6회까지 방영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내어준 적이 없다. 게다가 단순한 1위 유지가 아니라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며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특히 보물섬은 6회 중 무려 5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3월 8일 방영된 6회에서는 전 회차 대비 3%P나 오른 11.2%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와 주간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모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역시 12.3%까지 치솟으며, 경쟁이 치열한 토요일 밤 방송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물섬의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6회 엔딩에서 서동주가 눈앞에서 누나인 아녜스 수녀(한지혜 분)의 죽음을 목격하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았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생명조차 가볍게 여기는 염장선(허준호 분)의 잔혹함이 극에 달하며 서동주의 분노를 극대화시킨 만큼, 오는 3월 14일 방영될 7회에서는 그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쏟아지는 경쟁작들 속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로 격차를 벌리며 시청률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보물섬이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의 신기록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그리고 시청률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